볼빨간 귀여운 일본 아이 ‘미라이짱’ 사진 작가로 유명한 카와시마 코토리 사진전 ‘사란란’이 10월 12일까지 서울 부암동에 위치한 석파정 서울미술관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카와시마 코토리의 한국에서 열리는 첫 개인전으로 그의 대표작 <미라이짱>을 비롯해 <BABY BABY>, <명성>, <사란란> 등 다양한 시리즈와 신작을 선보입니다. ‘사란란’이라는 전시명은 작가가 가장 좋아하는 한국어인 ‘사람’과 ‘사랑’을 일본식 발음으로 읽은 ‘사란’에서 영감을 얻어, 일상 속 사랑스럽고 따뜻한 순간을 포착하는 그의 사진 세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석파정 서울미술관 전시 2025
Contents
카와시마 코토리 사진전

카와시마 코토리 작가
카와시마 코토리는 1980년 도쿄에서 태어난 일본의 대표 사진작가로, 와세다대학교를 졸업했습니다. 고등학생 시절부터 영화감독을 꿈꾸며 영화를 찍는 연습으로 사진을 시작했고, 대학 졸업 후 사진 스튜디오에서 일하며 본격적으로 사진가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그의 사진 인생의 전환점은 대학 시절부터 찍어온 인물 사진을 모아 앨범으로 만들고, 이를 사진 공모전에 출품해 대상을 수상하며 찾아왔습니다.

작품 특징
카와시마 코토리의 사진은 인물의 자연스러운 순간과 일상 속 감정을 섬세하게 포착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부드러운 색감과 따뜻한 분위기, 그리고 피사체와의 깊은 유대감이 그의 사진에서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그는 인물의 감정과 순간의 공기를 사진 속에 담아내며, 단순한 기록을 넘어 인간과 삶에 대한 깊은 관찰과 진정성을 추구합니다. 특히, 일상에서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소소한 순간을 특별하게 만들어내는 그의 시선은 많은 이들에게 공감과 울림을 줍니다.
대표작 ‘미라이짱’
카와시마 코토리의 대표작 ‘미라이짱(未来ちゃん)’은 일본 니가타현 사도섬에서 친구의 딸 ‘미라이’를 1년 동안 따라다니며 촬영한 사진 연작입니다. ‘미라이’는 일본어로 ‘미래’를 뜻하며, 작가는 친구의 딸에게 이 가명을 붙여 작품의 중심 인물로 삼았습니다. 미라이짱은 눈물, 콧물, 함박웃음, 장난기 가득한 표정 등 아이의 천진난만함과 생명력을 자연스럽게 담아냈습니다. 이 사진집은 2011년 출간과 동시에 일본 사진계의 큰 주목을 받았고, 12만 부 이상 판매되며 베스트셀러에 올랐습니다. 고단사 출판문화 사진상을 수상하며 국내외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고, 순수한 동심과 유년기의 생동감을 감각적으로 포착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미라이짱’은 카와시마 코토리의 예술적 세계관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일본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미라이짱의 사진들은 어린아이의 자유로운 감정과 생명력을 생생하게 보여주며, 보는 이로 하여금 유년기의 소중함과 가족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만듭니다.

전시 주요 포인트
카와시마 코토리 사진전 ‘사란란’에서는 작가의 초기작 <BABY BABY>부터 대표작 <미라이짱>, <명성>, 그리고 서울의 일상을 담은 신작 <사란란>까지 많은 작품이 공개됩니다. ‘사란란’이라는 전시명은 작가가 서울을 배경으로 촬영한 사진 연작 <사랑랑>에서 착안한 것으로, 한국어를 잘 모르는 작가가 작업 노트에 실수로 ‘사란란’이라 적으면서 탄생한 단어입니다. 이 우연한 실수는 오히려 작가의 사진 세계와 닮아 있습니다. 서툴고 어색하지만, 일상에서 놓치기 쉬운 작은 순간을 따뜻하게 포착하는 그의 시선이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특히, 서울을 배경으로 한 신작 <사란란>은 작가가 2023년 9월부터 서울 곳곳을 거닐며 촬영한 사진들로, 도시의 빠르고 열정적인 에너지를 담아내면서도 카와시마 코토리 특유의 따뜻하고 감성적인 분위기를 잃지 않습니다. 관람객들은 사진을 통해 서울이라는 도시의 익숙함과 낯섦, 그리고 그 안에 깃든 사람들의 다양한 감정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번 카와시마 코토리 개인전 ‘사란란’은 미술관 내 별관과 본관을 활용해 대규모로 펼쳐집니다. 전시는 지하 1층, 1층, 2층 등 여러 공간에서 진행되며, 각 층마다 작가의 초기작, 대표작, 신작이 테마별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특히, 2층에서는 대표작 ‘미라이짱’ 시리즈가 집중적으로 소개되고, 1층에서는 대만에서 촬영한 사진들과 사진집, 굿즈 등이 전시 및 판매됩니다.
전시 기간
- 전시 기간: 2025년 2월 26일(수) ~ 10월 12일(일)까지, 매주 수요일 ~ 일요일
- 관람 시간: 오전 10:00 ~ 오후 18:00 (입장 마감 오후 17:00)
- 휴관일: 매주 월요일, 화요일, 6월 3일(제21대 대통령선거일)
전시 장소
- 카와시마 코토리 전시 장소: 부암동 석파정 서울미술관
- 서울미술관 주소: 서울 종로구 창의문로 11길 4-1
- 교통편
-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3번 출구에서 지선 버스 승차(1020, 1711, 7016, 7022, 7212), 자하문터널입구 하차
-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2,3번 출구에서 지선 버스 승차(1020, 1711, 7016, 7018), 자하문터널입구 하차
- 석파정 서울미술관 조선시대 고종의 아버지 흥선대원군의 별장이었던 석파정과 현대 미술관이 결합된 공간입니다. 전통 한옥과 자연 경관, 그리고 현대적인 전시 공간이 어우러져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미술관 경험을 제공합니다. 미술관 곳곳에 자리한 한옥과 정원, 그리고 전시관을 오가며 예술과 자연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점이 큰 매력입니다. 카와시마 코토리의 사진전은 이러한 석파정 서울미술관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어우러져, 작품의 따뜻한 감성과 더욱 깊이 있게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주차 정보
석파정 서울미술관 전시 관람객은 2시간 무료 주차가 가능합니다.
주차 공간이 매우 협소하여 주차가 불가능할 수 있으니 근처 공영 주차장도 함께 확인하고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 석파정 서울미술관 주차장
- 평일 2시간, 주말 1시간 30분 무료이며, 이후 10분장 1,000원의 추가 요금이 부과됩니다.
- 주말, 공휴일은 1시간 30분 무료 주차 가능합니다.
- 오후 18:10 이후에 출차 불가할 수 있으니 주차장 종료 시간을 꼭 확인하고 출차하세요.
- 근처 공영 주차장
- 무계원 공영주차장 이용시 5분당 300원(서울 종로구 창의문 5가길 4, 24시간 영업, 연중 무휴)
전시 입장료
카와시마 코토리 전신 입장권은 네이버 예매하기에서 온라인 예매가 가능합니다.
- 석파정 서울미술관 전시 입장료
- 성인: 20,000원
- 학생(만13세 ~18세): 15,000원
- 어린이(만12세 이하): 13,000원
- 우대: 13,000원(만 65세 이상 본인, 국가유공자 및 유가족, 군인 본인, 장애 복지카드 소지자)
- 36개월 미만: 무료(증명 자료 지참 필수)
- 30인 이상 자유관람 10% 할인 적용
- 석파정 개별 입장 불가
- 유의사항
- 석파정만 별도로 입장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반드시 미술관 통합입장권을 구매해야 합니다.
- 할인 티켓은 환불 및 날짜 변경이 제한될 수 있으니, 예매 시 유의하세요.
전시 할인
석파정 서울미술관 할인 입장료는 쿠팡 와우 회원 할인과 널 위한 99티켓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쿠팡 와우 회원 할인
- 입장권 할인가 18,000원 (티켓 사용 날짜 지정 티켓)
- 널 위한 99티켓 할인
- 입장권 할인가 18,000원, 신규 회원 쿠폰 추가 적용가 15,000원 (티켓 사용은 6월 29일까지)
- 석파정 서울미술관 할인: 30인 이상 단체 자유관람 시 10% 할인 적용
- 석파정 서울미술관 인스타그램에서 특별 할인 이벤트 비정기적으로 진행
카와시마 코토리 사진전 굿즈 상품도 준비되어있으니 전시 관람과 함께 1층 전시 공간 옆에 위치해 있는 굿즈샵도 꼭 들러보세요. 핀뱃지, 마그넷, 스티커, 엽서, 포스터, 머그컵 등 작가의 감성을 담은 다양한 상품으로 전시의 여운을 오래 간직할 수 있는 특별한 아이템들입니다. 인기 굿즈는 전시 초반 혹은 주말에 빠르게 품절될 수 있으니, 원하는 상품이 있다면 방문 즉시 확인해보세요. 굿즈샵은 전시 입장권이 있어야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트샵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50분까지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카와시마 코토리 개인전 ‘사란란’은 빛과 색의 변화를 통해 인생의 덧없지만 찬란한 순간들을 포착한 작품들이 가득한 특별한 전시입니다. 관람객들은 전시장에서 작가가 의도한 빛의 미묘한 변화와 사진 속 감성적 메시지를 직접 체험하며, 사진 예술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얻게 될 것입니다. 또한 작가의 따뜻한 시선과 섬세한 감성이 서울이라는 도시와 만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이번 전시는 사진을 사랑하는 사람들뿐 아니라, 일상의 순간에 담긴 감정과 기억을 소중히 여기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추천합니다. 석파정 서울미술관의 전통미와 현대미,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공간에서 일상의 소중함과 인간의 감정을 다시금 발견할 수 있습니다. ‘미라이짱’을 비롯한 대표작과 신작을 한 자리에서 감상하며, 작가의 성장과 변화, 그리고 일관된 인간에 대한 애정을 깊이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서울미술관 카와시마 코토리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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