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브라운 그림 전시 2025, 마스터 오브 스토리텔링, 예술의 전당 전시, 할인, 주차 정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그림책 작가 앤서니 브라운(Anthony Browne)의 대규모 전시 ‘마스터 오브 스토리텔링’이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개최됩니다. 이번 앤서니 브라운 그림 전시는 그의 초기작부터 최신작까지 260녀 점의 원화 작품들과 창작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단순한 원화 전시를 넘어, 관람객이 직접 그림책의 세계를 참여하고, 숨겨진 디테일과 상징을 찾아보며 이야기를 완성해가는 ‘참여형 전시’로 기획되었습니다. 미공개 최신작 원화도 함께 만날 수 있으며,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의 감성을 자극할 콘텐츠로 가득합니다.

상상력 이야기의 거장, 앤서니 브라운

앤서니 브라운 – 마스터 오브 스토리텔링

앤서니 브라운 그림 전시 2025, 마스터 오브 스토리텔링,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작가 앤서니 브라운

영국 출신의 그림책 작가 앤서니 브라운(Anthony Browne)은 1946년 영국 요크셔 셰필드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그림 그리기를 즐겼던 아이였습니다. 그는 리즈 예술학교(Leeds College of Art)에서 미술을 전공한 후, 맨체스터 왕립 병원에서 의학 전문 화가로 일하며 세밀한 관찰력과 사실적인 표현력을 키웠습니다. 이후 15년간 연하장 디자이너로 활동하다가, 1976년 《거울 속으로(Through the Magic Mirror)》를 발표하며 그림책 작가로 데뷔했습니다. 1983년 《고릴라(Gorilla)》와 1992년 《동물원(Zoo)》으로 영국의 권위 있는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을 두 차례 수상했고, 2000년에는 그림책 작가로서 최고의 영예인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을 받으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습니다

앤서니 브라운 작품 특징

앤서니 브라운의 그림책은 단순한 동화가 아닙니다. 그의 작품은 상징과 은유, 초현실적 요소, 풍부한 디테일을 통해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깊은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특히, 그림 속에 숨겨진 이중 이미지세밀한 배경 묘사는 독자로 하여금 반복해서 책을 들춰보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또한 숨겨진 디테일과 상징이 풍부하게 담겨 있어, 독자들은 그림과 글 사이의 여백을 스스로 해석하며 이야기를 완성해가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작가는 초현실주의 화가 마그리트의 영향을 받아, 사실적인 그림에 환상적인 요소를 더해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독특한 작품 세계를 구축했습니다

그의 작품에는 가족, 친구, 그리고 자신을 바라보는 따뜻하면서도 유쾌한 시선이 담겨 있습니다. 가족 구성원을 한 명씩 그려내기보다는, 아이의 시선에서 부모와 형제자매를 바라보는 감정과 라이벌 의식 등 현실적인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합니다8. 또한, 변화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 사회의 권위와 편견에 대한 신랄한 풍자 등 무거운 주제도 유머와 위트로 풀어내어, 어린이와 어른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듭니다.

그의 대표작 『고릴라』는 외로움을 느끼는 소녀와 상상 속 고릴라의 이야기를 통해 가족 간의 소통과 사랑을 다루며, 『돼지책』은 성 역할 고정관념을 풍자적으로 비판합니다. 이처럼 브라운은 단순한 이야기 구조 안에 사회적 메시지를 녹여냄으로써, 교육적이면서도 철학적인 그림책을 만들어냅니다.

앤서니 브라운 그림 전시 2025, 마스터 오브 스토리텔링,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출처: 예술의 전당 홈페이지

앤서니 브라운 대표작

앤서니 브라운 그림 전시 ‘마스터 오브 스토리텔링’에서는 다음과 같은 대표작들을 중심으로 전시가 구성됩니다.

  • 고릴라(Gorilla): 앤서니 브라운의 대표작이자, 인간과 동물 간의 유대, 상상력의 세계를 보여주는 작품.
  • 우리 아빠(My Dad): 아버지를 슈퍼히어로처럼 묘사한 따뜻한 이야기.
  • 돼지책(Piggybook): 가부장적 가족 구조를 유쾌하게 비판하는 내용.
  • 미술관에 간 윌리(Willy’s Pictures): 유명 미술 작품을 재해석한 교육적 콘텐츠.

이번 전시에서는 이 작품들의 원화, 스케치, 작업 노트뿐만 아니라 몰입형 디지털 전시, 인터랙티브 체험 존까지 마련되어 있어,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앤서니 브라운에게 영감을 준 예술가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앤서니 브라운은 독창적인 시각 표현과 상징 가득한 이야기로 유명하지만, 그의 작품 세계는 다양한 예술가와 작가들로부터 깊은 영향을 받아 형성되었습니다. 그가 직접 밝힌 영향을 준 인물들을 살펴보면, 그의 예술적 배경과 창작 세계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 르네 마그리트(René Magritte)
    앤서니 브라운은 벨기에의 초현실주의 화가 르네 마그리트에게 큰 영향을 받았습니다. 실제로 《꿈꾸는 윌리》 등 그의 대표작에서는 마그리트의 초현실적이고 상징적인 그림 스타일이 강하게 드러나며, 마그리트 재단과 저작권 문제로 그림을 수정해야 했던 일화도 있습니다.
  • 조르조 데 키리코(Giorgio de Chirico)
    마그리트와 더불어 키리코 같은 초현실주의 화가들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직접 언급한 바 있습니다. 그의 작품 속 기묘한 분위기와 상징적 오브제들은 키리코의 세계관과도 닮아 있습니다.
  • 프리다 칼로(Frida Kahlo)
    앤서니 브라운은 멕시코의 화가 프리다 칼로의 집을 방문한 경험에서 강한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칼로의 그림에서 보이는 일상과 상관없어 보이는 디테일, 그리고 칼로의 일기에서 상상 속 친구를 만나는 장면 등이 그의 창작 방식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 고전 동화와 문학
    초현실주의 화가들에게 본격적으로 영향을 받기 전에는 ‘헨젤과 그레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같은 고전 동화와 문학 작품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고 합니다.
  • 한나 바르톨린(Hanne Bartholin)
    동시대 그림책 작가들과의 협업과 교류도 앤서니 브라운에게 창작적 자극을 주었습니다. 덴마크의 대표 그림책 작가 한나 바르톨린과의 협업을 통해 서로의 상상력과 창의력에 영향을 주고받으며 새로운 작품을 탄생시키기도 했습니다.

이 외에도 앤서니 브라운은 살바도르 달리(Salvador Dalí), 파블로 피카소(Pablo Picasso) 같은 예술가들에게서 형태의 왜곡색채 사용의 영감을 받았고, 문학적으로는 조지 오웰(George Orwell)과 같은 작가들에게서 사회적 풍자비판적 시선을 배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처럼 앤서니 브라운은 초현실주의 미술가, 동시대 그림책 작가, 그리고 고전 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영감을 받아 자신만의 독창적인 그림책 세계를 구축했습니다.

전시 기간

  • 전시 기간: 2025년 5월 2일(금) ~ 9월 28일(일)
  • 전시 관람 시간: 화요일 ~ 일요일까지. 10:00 – 19:00
  • 입장 마감 시간 – 18:15

전시 장소

  • 전시 장소: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제3전시실, 제4전시실
  • 예술의 전당 주소: 서울 서초구 남부순환로 2406
  • 지하철 이용 시: 3호선 남부터미널역 4번 출구에서 771m

주차 정보

앤서니 브라운 전시 주차장 이용은 예술의 전당 오페라 주차장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 예술의 전당 오페라 주차장 이용 요금
    • 전시입장권 소지자: 평일 3시간 이내 4,000원 / 주말·공휴일 6,000원
    • 주차 후 30분 이내 출차 시 요금 무료
    • 일반 주차 시: 평일 10분당 1,000원 / 주말·공휴일 1,500원
앤서니 브라운 그림 전시 2025, 마스터 오브 스토리텔링,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출처: 예술의 전당 홈페이지

전시 티켓

앤서니 브라운 전시 티켓 가격입니다. 아래 네이버 예매하기에서 오픈 기념 특가 할인을 받을 수 있으니 네이버 앤서니 브라운 그림 전시 예매를 확인하세요.

  • 성인(만19세 ~ 만64세): 22,000원
  • 어린이·청소년(만24개월 ~ 만18세): 16,000원
  • 24개월미만 유아는 증빙서류 지참 시 무료 입장

오픈 기념 특가 할인

현재 네이버 예매에서 앤서니 브라운 그림 전시 오픈 기념 특가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매 페이지에서 상세 내용을 확인하세요.

  • 오픈기념) 성인: 16,500원
  • 오픈기념) 어린이/청소년: 12,000원
  • 오픈기념) 어린이포함 3인권: 40,000원
  • 오픈기념) 어린이포함 4인권 52,500원

현장 할인

앤서니 브라운 그림 전시 일반 관람객은 어린이 또는 청소년과 동반 입장할 경우 3명 이상부터 할인을 받을 수 있고, 15인이상 단체 관람일 경우에도 앤서니 브라운 전시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 3인권: 45,000원(어린이/청소년 최소 1인 포함 & 동시 입장 필수)
  • 4인권: 59,000원(어린이/청소년 최소 1인 포함 & 동시 입장 필수)
  • 단체 성인: 16,000원(15일 이상 신청 가능, 사전 예약 필수 02-730-4368)
  • 단체 어린이: 12,000원(15인 이상 신청 가능, 사전 예약 필수 02-730-4368)
  • 예술의 전당 공연이나 전시 관람 티켓 소지자일 경우 30% 할인
  • 특별 할인: 12,000원(전시 매표소에서 신분증, 교직원증, 복지카드, 회원카드 등 관련 증빙서류 확인 후 할인 적용)
    • 만 65세 이상 본인일 경우
    • 교직원, 예술인패스 본인일 경우
    • 장애인 4-6급(경증) 본인일 경우
    • 장애인 1-3(중증) 본인일 경우
    • 예술의전장 임직원 본인 및 동반 3인까지
  • 예술의전당 유료회원(전시 매표소에서 신분증, 교직원증, 복지카드, 회원카드 등 관련 증빙서류 확인 후 할인 적용)
    • 골드/법인/후원 회원은 40% 할인
    • 그린/블루 회원은 30% 할인
앤서니 브라운 그림 전시 2025, 마스터 오브 스토리텔링,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출처: 예술의 전당 홈페이지

전시 구성

몰입형 콘텐츠와 체험형 전시

2025년 앤서니 브라운 그림 전시의 핵심은 단순히 작품을 감상하는 데에 그치지 않습니다. 이번 ‘마스터 오브 스토리텔링’ 전시는 관람객이 작품 속 세계로 직접 들어가는 듯한 몰입형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아이들은 디지털로 구현된 고릴라와 함께 춤을 추고, 『우리 아빠』의 슈퍼히어로 아빠와 사진을 찍을 수 있으며, 『미술관에 간 윌리』처럼 명화 속 캐릭터가 되어볼 수도 있습니다.

또한, 전시장 내에 마련된 창작 체험 부스에서는 브라운의 그림체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그림책을 만들어보는 워크숍도 진행됩니다. 이는 단순한 전시 이상의 교육적 가치를 제공하며, 창의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앤서니 브라운 그림 전시 2025, 마스터 오브 스토리텔링,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출처: 예술의 전당 홈페이지

앤서니 브라운 그림 전시를 봐야하는 이유

  • 예술성과 교육성의 완벽한 결합: 그림책을 통한 감성 자극과 사회적 메시지 전달
  •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현대적 전시 방식: 단순히 보는 전시에서, ‘체험하는 전시’로 진화
  • 국제적 명성을 지닌 작가의 원화 감상 기회: 작가의 손길이 담긴 작품을 직접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
  • 모든 세대를 위한 콘텐츠: 아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즐기고 느낄 수 있는 전시

앤서니 브라운의 그림책은 단순한 그림책이 아닌, 예술 작품이자 교육 자료입니다. 그의 작품은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주고, 비판적 사고 능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길러주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아이들의 정서 발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가족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데 기여합니다.

짧고 강렬한 영상이 일상을 지배하는 시대에도, 앤서니 브라운의 그림책은 아이들의 상상력에 날개를 달아주는 특별한 공간이 됩니다. 앤서니 브라운 그림 전시에서는 그림책의 한 장면을 실제 원화로 감상하며, 책과는 또 다른 감동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가족과 친구, 그리고 자신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은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깊은 공감과 여운을 남깁니다

이번 앤서니 브라운 그림 전시에서 그의 작품 세계를 직접 경험하고, 그림책의 감동을 느껴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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